경험·후기

[후기] 90일 독서 챌린지 <투챕터 북클럽>

Jiwoo 2022. 1. 19. 17:17

 

 

🌱시작한 계기


 

구독하고 있는 유튜버가 몇 명 안되는데, 그 중 한 명이 돌돌콩 님이다.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미라클 모닝 루틴을 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자극받기도 하거니와
그녀가 살고 있는 외국의 고즈넉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좋다.
그러던 중 한 영상을 봤고, 그녀가 이끄는 <투챕터 북클럽> 을 알게 되었다.

https://youtu.be/lFehzTD011I

 

 

<투챕터 북클럽> 은 독서습관을 도와주는 모임으로 일주일에 최소 5일, 매일 2챕터 분량의 책을 읽고 인증해야한다.
90일동안 네이버 밴드를 통해 진행되며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라온 링크를 통해서 신청 받는다.

현재 친구와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고, 만나서 토론하고 있는데 그런 약속에도 불구하고 매일 책읽기가 쉽지 않았다.
꾸준히 읽지 못하고 만나기 전에 몰아 읽는 식이었다. 그래서 책읽기 습관을 들이기 위해 7기를 신청했다.

내가 신청할 때는 새벽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생각보다 치열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금방 마감되니 제 시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드디어 시작!


 

 

정상적으로 신청되면 이틀 후에 메일로 밴드 초대장이 도착한다. 내가 들어가게 된 팀은 국문서 [연두] 였다.

대략 1000명의 멤버들이 여러 팀으로 나누어졌기 때문에 대략 200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리더님과 운영을 돕는 스탭들이 계시고 공지사항으로 글 올리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처음이지만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새벽도서관이나 북카페 라는 이름으로 소모임이 줌으로 진행되는데, 한 번도 참여는 못해봤지만 재밌어 보였다.

나의 첫 번째 인증글

 

이런식으로 제목, 작가, 읽은 페이지를 작성하면 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싶은 자기반성이 됐다.
스탭분들이 좋아요도 눌러주시고 응원 댓글로 달아주셔서 더욱 동기부여가 됐다.

 

 

 

🌳북클럽 종료


7기 기준으로 21년 10월 1일 ~ 12월 31일까지 약 90일간 진행된 북클럽이 끝났다.

나는 90일동안 43일 인증했다. 딱 반타작 수준...ㅎㅎ

 

 

 

10월과 11월은 열심히 했지만 12월은 기말고사가 끝난 뒤 열심히 노느라 거의 인증하지 못했다ㅠㅠ
이렇게 보니까 너무 후회스러운 모양의 그래프....
그래도 평소 속도라면 택도 없었을 5권의 완독을 3달만에 해냈다.

 

 

읽은 책 리스트

 

- 알베르 카뮈<페스트>
- 구묘진 <악어노트>
- 최은영 <밝은밤>
- 이미예 <달러구트 꿈백화점>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너무 좋았던 구묘진 <악어노트>


확실히 다같이 책을 읽어나간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이 읽지 못한 날은 펼쳐서 한 장이라도 읽으려고 했다.
7기로 활동하는 동안 너무 만족스러워서 8기도 신청하려고 하는데 이전 기수의 활동률로 8기 신청이 제한될 수도 있다는 말이 있어서 걱정이다. 12월은 5일도 채 인증하지 못했기 때문에ㅠㅠ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스마트폰 중독으로 만들어진 잘못된 보상체계와 도파민 과다를 막기 위해서 여러가지 활동을 해보고 있다.
그냥 이겨내겠다는 생각만으로는 이겨낼 수 없다는 것을 늦게나마 깨달았기 때문이다.

 
<투챕터 북클럽>을 통해 이런 온라인 소모임도 나의 루틴을 만들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통해 자극받고 또 발전하는 일은 언제나 옳다!